Thai/한국에서의 태국경험

31편 ) 태국여자친구들과 타이마사지샵에 가다

KoThai 2022. 6. 12. 23:00

태국친구S 와 A

태국여자친구와 태국친구들이 마사지가

받고 싶다면서 나에게 아는 곳이 있냐고

물었던 적이 종종 있었다.

 

닭고기 공장에서 일하던 여자친구와

마사지업소에서 일하던 태국친구들은

 

일 때문에 몸이 찌뿌둥한 것도 있었지만

쉴 때는 누워서 핸드폰을 자주 했기 때문에

팔이나 어깨에 통증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쉬고 있을 때 가끔 서로 마사지를

조금씩 해준다고 했는데 몇 명은 마사지

실력이 별로 였기에 주로 자사지를 잘 하는

친구들이 마사지를 해준 것 같다.

 

그래서 태국친구들이 다른 마사지샵에 가서

마사지를 받고 싶다고 했다.

 

나는 친구들이 마사지샵에서 번 돈을 마사지샵에

가서 쓰는게 뭔가 아이러니 하기도 했고

 

마사지보다 물리치료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병원에서 어떻게 접수를 하고

진료를 받는지 절차를 잘 몰랐기도 했었고

 

여권이나 신분증 등 뭐가 필요한지도 몰랐기

때문에 외국친구들을 우르르 데리고

병원에 가면 복잡해질 것 같았다.

 

그리고 친구들도 한국의 물리치료에 대해서

몰랐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것을 반대했다.

 

 

하루는 태국친구 S가 마사지가 너무 받고

싶은데 지금 다들 3시간 정도 자유시간이다며

마사지샵에 데려다 달라고 징징거렸다.

 

태국친구 S와 A를 데리고 번화가로 갔다.

 

아무래도 여자손님들이니 서비스에 대한 걱정은

없어서 아무데나 가도 상관은 없었지만

 

친구들이 마사지 잘 하는 곳으로 가고싶데서

나의 첫 번째 태국여자친구 T가 일했었던

마사지 샵에 도착했다.

 

(여사장님이 철저히 관리하는 곳이라

퇴폐서비스가 아예 없는 건전한곳이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인데 여사장님 혼자

가게를 운영하시기 때문에 오전엔 졸고

계실때가 많다.

 

우리는 오전 10시쯤 갔었는데 이 날도

여사장님은 카운터에서 졸고 계셨다.

 

내가 여사장님을 여러번 부르며 깨우자

화들짝 놀라시면서 일어나셨고

 

잠이 덜 깬건지 처음엔 나를 못 알아봤다.

 

오히려 외국친구들이 마사지를 받으러 와서

신기했는지 친구들을 자꾸 쳐다보셨다.

 

 

나는 S와 A에게 코스와 가격을 설명해줬고

S는 나에게도 마사지를 받으라고 말했다.

 

나는 굳이 계획에 없던 마사지를 받고

싶지는 않았지만 S와 A에게 마사지가 끝나면

 

택시를 타고 돌아가라고 하는 것 보단

내 차로 같이 오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알겠다고 말했다.

 

 

s는  2시간 코스 3명이요라고 말했다.

 

사장님이 24만원이라고 말하자 s가

핸드백에서 5만원 뭉치를 꺼내어 결제했다.

 

사장님은 거스름돈으로 만원을 건내주다가

나를 알아 보셨는지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냐며 반가워 하셨고 거스름돈 만원을 다시

돈통에 넣으시면서 4만원 할인해주시겠다고

5만원을 돌려주셨다.

 

그리고 방 안내를 해주지않고 나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곳은 퇴폐서비스도 철저히 금지되어 있어서

기본급과 커미션 외의 팁은 적었고

 

진짜로 24시간 영업을 하다보니 아침에 오는

손님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 버티는 관리사들이 별로 없었다.

 

여사장님은 관리사들이 자꾸 도망간다며

나에게 하소연을 늘여 놓다가 나보고

에이전시 일을 하고 있냐고 물으셨다.

 

(태국친구들을 일자리 알선하는 일)

 

나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사장님은 몇 번

더 물어보시면 S와 A를 연결해달라고했다.

 

S가 나이도 어려보이고 잘 꾸미고 있어서

그런지 S를 연결해주면 150만원

 

나이가 조금 있고 수수한 스타일이였던

A를 연결해주면 100만원을 주겠다고했다.

 

나는 사장님에게 에이전시 아니라고 다시

말을 하며 저 친구들은 유학생이라고 했다.

 

아쉬워하는 표정으로 여사장님은 방으로

우리를 안내해주셨는데 단체방이였다.

 

내가 친구들에게 같이 받는게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보는 모습을 보고 여사장님이 나에게

다른 방을 이용해도 된다고 말했는데

S가 괜찮다면서 우리는 방에 들어왔다.

 

옷을 갈아입어야 해서 옷을 들고 나가려는

나에게 친구들이 안볼테니 괜찮다고 말을 했지만

나는 밖에 있는 샤워실에서 갈아입었다.

 

옷을 갈아 입고 방으로 가는 도중에

여사장님이 진짜 에이전시 아니냐고 또 물었다.

나는 아니라고 대답하고 후다닥 방에 들어갔다.

 

잠시 후 관리사들이 들어왔고 그녀들의

마사지 실력은 수준급이였다.

 

친구들과 관리사들은 태국어로 꽤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아마 한국에서의 생활이나 서로가

하고있는 일들과 업소에 대한 이야기가

주 내용인듯 했었다.

 

나는 얼굴을 침대에 묻고 마사지를 받았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옆을 봤는데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으나 S와 A는

상의를 탈의하고 야몽으로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태국의 유명한 파스)

 

이 때는 엎드린 상태라 어차피 등 밖에

안 보여서 굳이 상관은 없었다.

 

그런데 S는 나에게 섹시하냐고 물었고

나는 전혀 안 섹시하다고 대답했다.

 

s는 내 말에 삐졌는지 거짓말하지말라며

자기가 섹시해도 발기하지 말라고 놀려댔다

 

그 이후에도 나를 놀리려고 서비스 받고 싶냐고

물으면서 돈을 내줄테니 서비스 받으라고 했다.

 

나는 여기 서비스 안되는 곳이라고 했지만

S는 그럼 내가 해줄까 라는 짖궃은 농담을 했다

 

그래서 나는 태국어로 조용히하라고 하거나

가끔 장난식으로 욕을 했다.

 

처음보는 사람들 그것도 나보다 연장자들

앞에서 욕을 하는 것은 실례였지만

 

관리사 이모들은 태국어를 하는 내 모습을

귀여워하며 재밌게 웃으셨다.

 

그렇게 2시간이 흘렀고 마사지가 끝났다.

 

관리사들이 인사를하고 나가려고 했는데

S와 A가 재빨리 가방에서 돈을 꺼내어

관리사들에게 2만원씩 팁을 주었다.

 

(이것이 태국의 팁 문화인가 싶었었다)

 

그렇게 마사지를 받고 나와서 담배를 피우는데

여사장님이 테라스로 따라와서 같이 담배를

피우면서 또 다시 묻기 시작했다.

 

저 친구들 진짜로 연결 안 해줄거냐고....

나는 친구들이 어학원에 유학 온 친구들이라고

또 거짓말을 해야했다.

 

내 딴에는 적절하게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태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에서

유학 온 사람들 중에 마사지업소나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사람들 엄청 많다.

 

S와 A는 여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명함을 챙겼고

이 날 이후로 택시를 타고 자주 방문 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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