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kao :: 44편) 태국여자친구를 떠나 대구에서 주식 배우면서 노가다하기


자재위에서 자는 K형

대구에서 첫 출근을 한 날은 자재가 도착을

하지 않은 상태라 일을 하지않았다.

 

오전에 K형과 안전교육을 받고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자재가 오기를 기다리며

K형과 주식을 하고있었다.

 

오전 초반장이 끝날 쯤 K형이 기사님들께

전화를 걸었는데 차가 밀려서 다들

조금 늦을거 같다고 했다.

 

나는 형에게 말하고 은행에가서 어릴 때 부터

모은 적금과 전역 후 모은 적금 2개를 깼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서 모든 돈을 주식에

넣고 형에게 주식을 배우며 실전 경험을

조금씩 쌓고 있었다.

 

형은 나에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니 단타를

하지말고 스윙이나 장투를 하면서

여러가지를 배우고 감을 익히라고했다.

 

태국여자친구 P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고 P에게

지금 일하고 있냐고 카톡이 왔다.

 

오늘은 일이 없어서 쉬고있다고 했다.

 

그리고 P가 똑같은 20장 넘는 똑같은

사진들을 보냈다.

 

자세히 보니 표정과 카메라 각도가

조금씩 달랐고 얼굴 표정도 달랐다.

 

나는 이 상황이 익숙해졌고 3장을 골라줬다.

 

그러자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나는 한 쪽 구석에 가서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내가 정말 현장에 있는지 확인을

하고 난 후에 내가 골라준 3장이 가장

괜찮은게 맞냐고 물었다.

 

이 때는 그녀가 왜 저렇게까지 사진에

집착을 하는지 몰랐었다.

 

그래서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었다.

 

 

점심시간에도 형과 나는 편의점에서

사온 빵과 우유로 때우고 자재를 기다렸다

 

1시가 되기 전에 자재를 실은 트럭들이

한 대씩 도착하기 시작했다.

 

여기 현장은 세대수가 많았고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드레스룸과 주방펜트리가 넓어서

기둥들과 선반들의 갯수가 더 많았다.

 

그래서 기둥과 날개 기타 부속들만 먼저

오기로 했는데도 양이 엄청 많았다.

 

K형은 자재들을 검수하며 미리 불러 둔

지게차 아저씨와 같이 자재들을 작업하기

편하되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안되는 위치에

정리하며 내려놓기 시작했다.

 

그렇게 차가 올 때마다 정리를 하고 쉬기를

반복하다가 K형은 자재위에 누워서 자버렸다

 

마지막 트럭이 조금 늦는다고 했는데

주식도 장이 마감되어 할 게 없어서

그런 것 같다.

 

태국여친P와 태국누나A

마지막 트럭까지 끝내고 난 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횟집에서 식사를 했다.

 

P에게 카톡이 왔을 때 일찍 퇴근하고

형과 식사 중이라고 했다.

 

P가 퇴근 후에 영상통화를 걸었는데

형과 회를 먹으며 술을 마시다 보니

조금 취했던 것 같다.

 

나는 P에게 숙소에 도착하면 연락을

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 날은 일도 안했는데 취기가 돌아서

그런건지 숙소에 도착하니 많이 피곤했다.

 

P에게 먼저 연락이 왔고 조금 이야기를

나누다가 너무 졸려서 P에게 일찍

자고 싶다고 했다.

 

P는 약간 서운하고 조금 화난 듯한

표정으로 진짜 피곤해서 자는거 맞냐고

물어봤고

 

나는 못 믿겠으면 전화를 끊지 않고

잔다고 말을 했다.

 

P는 여전히 삐진 표정으로 빨리

자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핸드폰을 보니 P는 A를 만나서

같이 술을 마셨는지 밤에 카톡으로

P에게 사진이 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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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o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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