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6. 23:28 Thai/한국에서의 태국경험
7편) 새로운 태국 친구와 카톡 교환
나의 전 태국여자친구인 T는 내가 돈을
쓰는 것을 싫어했고 또 자신의 마사지샵에
오는 것도 반대했었기에
나는 한 동안 마사지를 받을 수 없었고
사우나를 다니며 풀다가 고향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동네에 있는 샵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그렇게 알게 된 S라는 태국친구
( 사실 나보다 나이가 1살 많다. )
S는 태국 이싼 출신인데
이 친구는 사업수완이 좋아서 뭘 해도
돈을 많이 번다.
그리고 남을 잘 챙기고
의외로 순정파인 친구이다.
만날때마다 투닥거리는 사이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끔씩 연락하고
서로의 고민도 상담해주는 친구로 지낸다.
친구들과 같이 술을 마시고 마사지를 받은
다음날은 오전에 임장활동을 마치고
일찍 퇴근을 했다.
집에 거의 도착했을 때 어제 만났던
고향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고
커피숍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친구들은 카페에서 공부를 하기위해 커피를
추가로 주문했고 2시간이 조금 안되게
앉아있었더니 엉덩이 허리 어깨가 뻐근해진
나는 집에 간다고 했다.
집 말고 마사지 받으러 가는거 아니냐고
농담을 했다.
카페를 나오면서 들었던 친구들의
농담이 귓가에 맴돌았다.
나는 결국 어제 갔었던 마사지샵의
벨을 누르고 있었다.
전 날 봤던 사장이 아니라
다른 사장님이 문을 카운터에 있었다
저녘에 있던 사장과 낮에 일하는 사장이
다른 모양이다.
사장님 : 예약하셨나요?
나 : 아니요
사장님 : 족욕하시나요?
나 : 아니요
결제를 하고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방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 곳은 방문 대신에 커튼으로 방 입구만
살짝 가려져있는 형태인데 이곳에서
서비스 행위가 이루어진다는게
나로서는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관리사가 들어왔고
어? 오빠 안녕 이라는 말이 들렸다.
따로 지명하지 않았는데 S가 배정됬다.
나 : 또 너야?
S : 나 찾은거 아니야??
나 싫으면 바꿔도 돼
나 : 괜찮아 바꾸면 또 기다려야되잖아
S : 알겠어
나 : 아 그리고 너 나보다 누나잖아
오빠라고 하지마 ㅋㅋ
S : 이씨,, 엎드려
S는 미숙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마사지를
해주었고 어제 일을 기억하는지
서비스를 받을 거냐는 질문은 안했다.
S의 마사지는 나를 만족시키진 못하지만
그녀는 영어실력이 꽤 유창했고
약간의 한국어도 가능했기에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친구들이 얘기 했던 것처럼 그녀가 이 곳의
에이스인건 맞는 듯 내 뒤로도 지명 예약이
줄줄이 이어져 있었다.
전 날 내가 머리색이 촌스럽다고 한 것을
의식한 것인지 염색을 했고 그 시간 동안
사장님이 S의 고객을 다른 관리사로
바꿔주었고 S가 도착한지 얼마 안됬을 때
내가 도착했다고 한다.
S : 킴 너 운 좋은 줄 알아
나 : 왜?
S : 오빠 조금만 늦게 왔으면 나 못봤어
나 : 왜?
S : 나 예약 3명 있어
나 : 그래? 조금 늦게 올걸
S : 야 킴 죽을래? ㅋㅋ
우리 동네는 외곽에 있으며 옆 도시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동네이다.
큰 도로 전까지는 어느정도 개발이 됬지만
도로 건너로는 논과 밭만 있는 시골의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그렇다 보니 농사짓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식구 수대로 벤○, B○W를 몰고 다니는
알부자들이 많았고 이런 분들이나 젊은
청년들이 이 업소의 주 단골고객이였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실제로 S는 단골 고객이 많이 있었고
어린친구들과 중년의 알부자들에게
대쉬를 많이 받았었다.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해서 받는 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도 중년 고객들이
주는 팁의 액수는 상당했다.
한달에 1200~1700정도 번다고 했다.
쇼핑백에 돈을 다발로 넣고 은행에 가는
모습도 몇 번 봤는데 부러움 보다는
외국인도 이렇게 버는데라는 생각에
현타가 살짝 왔던거 같다.
S : 오빠 카톡이나 라인있어?
나 : 왜?
S : 원래 자주 오는 손님한테만 알려주는데
오빠한테는 특별히 알려줄게
다음에는 올 때는 예약하는게 좋아
나 : 필요 없는데?
S : 킴 죽고싶어?
나 : 야 나도 비싼 남잔데 내가 특별히
카톡 아이디 알려줄게
S : 이씨...
그렇게 우리는 메신저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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