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9. 11:03 Thai/Thai information and culture
태국 자유민주화를 향하여 세손가락들며 반정부시위
안녕하세요 코타이입니다.
오늘은 태국의 반정부시위에 대하여
설명드릴게요
태국의 젊은층이 중심이되어 진행되고있는
반정부시위는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닮았습니다.
시위가 왜 일어났는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봐야합니다.
태국은 불교의 국가이며 왕을 신처럼
떠받들며 왕실에 충성하는 국가입니다.
세계대전 당시에 많은 나라들이
강대국에게 국토를 유린당하고
식민지배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태국의 차크리왕조의 활약
특히 라마5세의 활약으로
태국은 국토의 일부를 잃었지만
동남아시아국가들 중 유일하게 독립을
유지하면서 식민지배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라마9세 푸미폰국왕은 민생안정에
많은 노력을 하면서 국정을 운영했습니다.
그 모습을 겪으며 자란
현재의 태국의 기성세대는
태국왕실을 신처럼 떠받들고 있습니다.
태국시민들에게 태국왕실은 신급인것이지요.
태국왕실을 욕하거나 왕실에 안좋은
행위를 하면 법으로
징역3년~15년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태국형법 112조)
태국의 왕이 아무 여자에게나
오늘 나와함께 잠을 자자고 말하면
거부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처벌이 두려워서 이러한 얘기들도
입밖으로 꺼내기를 꺼려합니다.
북한의 김부자가 생각나네요...
태국은 1932년 왕정이 종료되고
입헌군주제로 개혁이 되었지만
예전 한국의 군부독재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70년간 19차례 군사쿠데타가 있었으며
현재의 총리도 쿠데타로 총리가 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지지를 받는 왕실과 왕실이 인정한
군부 그리고 군부와 결탁한 재벌세력.
어릴적부터 방탕한 생활을 했고 현재도
독일에서 사치와 방탕한 삶을 사는
태국10대 국왕인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
이정도면 공평하지 않은 사회가 되는 것과
시민들의 분노는 당연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불교와 왕실에 대하여 충성적인
시민들이 불만이 있어도 터뜨리지 않았지만
젊은층이 공부를 하고 대학을 가면서 왜곡된
사회에 대하여 불만도 커지고 바로잡고자하는
노력들이 표출되기 시작합니다.
퓨처포워드라는 진보정당이 등장했지만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있던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퓨처보워드를 해산시키려는 시도를 합니다.
당연히 자유민주주의를 열망하는 학생들과
젊은세대들이 시위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시위를 금지시켰고
어쩔 수 없이 시위는 수그러들지만
레드불손자사건이 다시 논란이되며
시위는 다시 거세게 일어납니다.
<레드불손자사건>
레드불공동창업주의 손자인 오라윳 유위티야가
시내에서 페라리로 음주운전하다가
순찰중이던 경찰을 받았는데 뺑소니를합니다.
경찰은 사망했고 오라윳은
2000만원도 안되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해외 도피를 하여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고
8년이 지난 올해 재조사를 통해
불기소처분을 받았습니다.
태국시민들은 재벌,검경,군부가 유착관계가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거센 시위가 일어났고 3개월 넘게 진행중입니다.
시위를 막기위해 물대포와 최루탄도 사용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시위는 굴하지 않고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쁘라윳총리를 비판하는 구호인
'아이 히아 뚜'를 외치고 있으며
헝거게임에서 저항의의미로 사용된
세손가락제스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국시위대는
1. 군부중심의회해산 2. 반정부인사탄압금지
3. 군주제개혁을 3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의 민주화시위는
군부독재에 반대하고 자유민주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과 6월민주항쟁과
많이 닮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홍콩시민과 태국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이
성공하여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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