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7. 21:21 Thai/한국에서의 태국경험
번외편) 태국인들이 생각하는 예쁜 얼굴과 성형수술 그리고 이상형
이 번 글에서는 태국인들이 생각하는
예쁘고 멋진 외모의 기준에 대해
글을 작성해볼까합니다.
미의 기준이란게 굉장히 주관적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태국인이 생각하는 것과
한국인이 생각하는 미의 기준이 다릅니다.
물론 한국여성 분들이나 미용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태국인들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겪어 본 태국인들은 대부분
큰 눈, 오똑한 코, 두툼한 입술, 날렵한 턱을
예쁘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서양 국가들의 이목구비를 생각하면됩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저런 조건을 갖춘
사람들을 잘생겼고 예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과
태국인이 생각하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이목구비가 뚜렷하되
조화가 잘되어 있고 자연스러워 보여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태국사람들은 눈이 클수록 코가 높을수록
입술이 두터울수록 턱선이 날렵할수록
더 예쁘고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선 성형을 하더라도
최대한 성형한 티가 안나게 자연스럽게
했을 때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태국사람들은 부자연스러워 보일정도로
과한 성형을 했더라도 예쁘다고 말하며
진심으로 부러워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심지어는 어느 병원에서 했고 얼마가 들었는지
물어보면서 돈을 모아서 수술을 할 계획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제가 만나 본 대부분의 태국 사람들이
이미 성형수술을 했거나 하고싶어합니다.
여자들 뿐만아니라 남자들 중에도
코성형이나 입술필러, 얼굴 보톡스 등을 했던
사람들과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한국남자들도 성형이나 미용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그것과는
정도의 차이가 심합니다.
성형을 안한 사람들 중에는 제가 봤을 땐
충분히 예쁜데도 성형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이미 성형을 많이 한 사람들 중에도
또 성형을 하려고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미 예쁘다
이미 충분히 하지 않았냐
더 이상 수술 안해도 될거 같다
한국남자는 성형한 여자 진심으로 사랑 안한다
이런 말들을 해주어도 그들의 의지는
꺽이지 않습니다.
문화차이인지는 모르겠는데 몇 년 동안은
과하게 성형을 하는 태국인들을 이해 못 했습니다.
몇 년간 태국사람들을 경험하고
또 태국의 예능이나 영화를 통해 인기있는
연예인들을 봤을 때는 어느정도 이해가됬어요.
인기있는 태국 연예인들 중에도 성형한
티가 많이 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저런 모습들이
예쁘고 멋지다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아서
그런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태국에 있는 사람들 중에도 성형수술을
원하거나 성형을 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한국에 일하러 왔을 때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한국으로 일을 하러 오는 대부분의 태국인이
꼭 성형을 하겠다는 결심을 갖고 오는듯 했어요
제 개인적으로 그 이유를 생각보면
1. 태국인들은 한국의 성형 및 미용 실력이
뛰어나다는 인식을 갖고있는것 같습니다.
2. 한국드라마와 예능프로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을 보면서 롤모델로 삼거나
한국인에 대한 환상을 갖는것 같습니다.
3. 성형을 해야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고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입술 필러를 하는 것인데
태국사람들은 필러를 넣은 두툼한 입술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사진빨이 잘 받는다고 했습니다.
4. 급여 관련해서 한가지 예시를 들자면
최근 기준으로 태국의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월급이 한화로 약 50만원 정도라는데
지금 한국의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친구들 중
월급이 300~370만원인 친구들이 많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더라도
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현지의 2달치 월급인
100만원만 보내도 꽤 많은 돈이 남지요.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니까 한국에 있을 때
성형을 할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성형관련해서 태국인과 한국인의 차이점은
한국사람들은 성형을 한 사실을 숨기거나
알려지지 않길 바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태국사람들은 성형수술 받고 나서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이나
보톡스 등을 시술받는 모습이나
성형 전 후 사진을 스스로 SNS에 게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형을 했고 예뻐졌다고 자랑을 하고
축하를 받기 위해서
또는
나는 이렇게 성형을 할 정도로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거 같아요.
아마 태국인 지인이나 연인이 있는 분들중에
페북, 인스타, 틱톡 등을 하는 분들은
종종 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SNS상에서는 성형한 것을 저렇게 당당히
알리는 반면 실제로 제가 만나본 태국인들에게
성형한거 아니냐고 물으면 웃으면서
성형 안했다고 거짓말하거나
코 하나만 했다고 거짓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성형을 했다고 대답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들의 특징은 성형을 한것에 대하여
굉장히 자부심을 갖고 당당한 태도였고
얼마를 썼다고 자랑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상형이라는 것도 굉장히 주관적이고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태국사람들이
거의 겹치는 부분도 있습니다.
첫째는 바로 날씬한 몸매와 큰 키
둘째는 큰 코, 큰 눈, 날렵한 턱선
셋째는 여자의 경우 큰 가슴입니다.
남자의 경우 식스팩의 유무입니다.
넷째는 패션스타일인데
정장차림, 슬렉스바지에 셔츠, 코트
요런식의 깔끔한 스타일이나 지적으로 보이는
스타일은 대부분 선호하는거 같았어요
태국 친구들과 길을 지나가거나
카페 또는 술집에 갔을 때
제 생각으로 굉장히 평범해 보이는 한국남자지만
저 4가지 중 한두 가지라도 해당되는 남자를 보면
태국친구들의 눈에서는 하트가 쏟아지더군요
교복을 입고 있는 어린학생들을 볼 때도
똑같은 리액션들이 쏟아지곤 했습니다.
예전 기억들을 떠올리며 글을 쓰다보니
또 두서없이 글만 길어졌네요,,,
이 번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Thai > 한국에서의 태국경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편) 태국누나와 뜨거운 하룻밤과 태국에서 같이 살자는 그녀 (2) | 2022.06.08 |
---|---|
11편) 태국에서 여행 온 누나와 같이 술 마신 날 (0) | 2022.06.08 |
공지 국내에서 외국인들과의 교류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되길 바라며 (4) | 2022.06.07 |
10편) 2년만에 다시 만난 전 여자친구와 태국클럽에 가다 (0) | 2022.06.07 |
9편) 태국친구들과 또다시 술자리 그리고 태국여자친구의 오해와 이별 처음으로 여자에게 차여본 경험 (0) | 2022.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