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이 :: 68편) 태국여자친구와 셀프 빨래방가기


 

태국여자친구 p

 

이른 새벽에 p가 유튜브보는 소리에

나도 잠이 깨버렸다.

 

그렇게 두어시간 서로 폰을 보다가

몸이 찌뿌둥해졌다.

 

나 : P야 산책가자

 

P : 귀찮아..

 

나 : 오늘 너 데려다줘야되잖아

몸 좀 풀어줘야 운전하지

 

p : 음,, 어디가요?

 

나 : 한옥마을 또 갈래? ㅋㅋㅋ

 

p : 또?? 좋아~

 

그렇게 이른 아침 산책을 하러

또 한옥마을을 찾게됬다.

 

 

p는 대충 옷을 걸쳐입고 나왔는데
모자에 귀가 달려있어서

코알라 같은 느낌이나서 귀여웠었다.

(태국에서부터 입고 온 점퍼라고 했다.)

 

아침 조깅이나 산책이 공기도 맑고

상쾌할거라는 인식이 있지만

매번 나와보면 공기가 좋지 않다.

 

그래도 걷다보면 잠도깨고

걷고 난 후 카페에서 커피한잔하면

몸이 녹는 기분이 좋다.

 

이 날은 산책하면서 p와 이야기하다가

빨래가 밀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p는 타지에 도착해서 하면 된다고 했지만

군대에 다녀온 이후로 빨래에 대한

강박관념 같은게 있기 때문에

빨래를 미루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는 카페에 들리지 않고

모텔로 돌아와서 빨래를 하러 갈 준비를 했다.

 

태국여자친구 p

나 : p 빨래하러가는데 왜 화장해?

 

p : 사람들 많아 있으면 어떡해?

 

나 : 빨래방에 사람없어

 

p : 그래도 부끄러워

 

나 : 알았어 빨리해

 

p는 빨래하러 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있을까봐 신경이 쓰였는지 아니면

빨래방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지

화장과 머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태국여자친구 p

 

나 : p 아직도 안 끝났어?

 

p : 조금 남았어요~~

 

나 : 왜 이렇게 오래걸려...

나 배고프다

 

p : 아!! 킴~~ 기다려

쉿!! 조용히 ok?

 

나 : 알았어 빨리해라

 

나는 슬슬 배도 고프고 기다리기

지루해지면서 p를 보채기 시작했다.

 

그래도 p도 여자라는 생각에 침대에

누워서 폰을 만지작거리며 기다렸다.

 

 

태국여자친구 p

 

드디어 준비가 끝난 p와 근처에 있는

셀프 빨래방에 도착했다.

 

나는 p에게 빨래방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p는 태국에도 셀프 빨래방이 많다며

듣는둥 마는둥했다.

 

태국여자친구p와 함께

 

빨래방에는 역시 우리 밖에 없었고 우리는

빨래방 옆에있는 작은 카페에서 커피를

사와서 마시다가 장난도치고 사진도

찍다보니 어느새 빨래가 끝났다.

 

건조기를 돌리고 있는데 다른 손님들이

들어와서 빨래를 넣는데 왠지모르게

살짝 민망하여 서로 머쓱해졌었다.

 

태국여자친구 p

 

우리는 빨래를 끝내고 허기를 달래러

식당으로 갔던 것 같다.

 

(어디를 갔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음식 사진 찍은 것도 지워졌네요..)

 

그 후에 다시 모텔로 돌아와서 p의

짐을 싸고 떠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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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o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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