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이 :: 71편) 대구에서 태국여자친구와 E월드가기 태국식당에서 무카타먹기


 

대구 E월드

 

p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향했다.

 

오랜만에 p를 만나는거라 그런지

대구까지 가는길이 가깝게 느껴졌다.

 

p가 보내준 주소의 근처 편의점에서

p를 기다렸는데 편의점을 찾지 못하는

p에게서 연락이 왔다.

 

p : 킴 지끔 어디있어요?

 

나 : 세븐

 

p : 나 잘 몰라요...

 

나는 영상통화로 편의점과 주변골목을

보여주면서 위치를 설명해줬다.

 

p : 아~~나 알아요 기다려

 

나 : 알겠어 빨리와

 

차에서 내려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잠시 뒤 p가 쫄래쫄래 뛰어오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서 많이 반가웠는데

오자마자 와락 안기는 p

 

p : 킴~ 보고싶었어

 

나 : 나도ㅋㅋ

 

p : 진짜아~~~?

 

나 : 그래 진짜 찡찡

 

태구여자친구 p

 

차에타서 서로의 볼을 꼬집으며

잠시 노닥거리다 어디로 갈지 상의했다.

 

대구는 잘 모르는 곳이라 잠시 고민하다

지난번에 초밥을 먹었던 곳 근처에있는

E월드에 가보기로했다.

 

주차장으로 네비를 찍고 도착해서

내렸는데 주차장이 너무 한적했다.

 

내려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방황하다가

타워쪽으로 가보기로하고 다시 차에탔다.

 

태국여자친구 p

 

타워로 올라가면서 곰 모형을 보자

급 흥분한 p

 

많이 신난거 같아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태국여자친구 p

 

어린애 마냥 장난도치고 애교도 부리며

깔깔거리는 p를 보며 이곳에 오길

잘한거 같다고 생각했었다.

 

나 : p 좋아?

 

p : 네~ 좋아요 여기 좋아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둘다 지쳐서

별 감흥없이 돌아다녔었다.

 

태국여자친구 p

날씨 때문인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었고 점점 지루해졌다.

 

이곳에서 식사도하고 커피도 마시려고

했었던 마음이 사그라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p가 태국음식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을 했었다.

 

p는 친구가 하는 태국식당이 있다며

오리지널 태국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했다.

 

 

대구에 온지 얼마 안된 p에게 그런 친구가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으나

태국에서 알던 친구가 먼저 한국에 왔나보다

생각하며 넘어갔다.

 

(태국사람들은 조금만 친해지거나 알게되도

친구라고 부르며 sns상에서 친구가되도

원래 알던 사이인 것처럼 소개한다.)

 

태국여자친구p

 

그렇게 다음 갈 장소가 정해지고

슬슬 배도고프기 시작해서 마지막으로

사진을 한 장 더 찍고 E월드를 떠났다.

 

p : 오빠 나 힘들어요

 

나 : 나도 담배피고싶다.

 

p : 우리 밥 먹어가요

 

나 : 그래 빨리 가자

 

p : 여기 마지막 한 번 ok?

 

나 : 사진 찍자고?

 

p : 네 여기 마지막

 

나 : 그려그려

 

p : 그려그려 뭐에요?

 

나 : okok

 

p : 아~~ 그려그려 ㅎㅎㅎ

 

태국식당

 

네비에 주소를 찍고 찾아 온 곳은

허름한 주택가의 식당이였는데

내부에 들어오니 새로운 느낌이였다.

 

식당 주인과 직원들은 모두 외국인이였는데

내가 한국인이라 처음 들어갈 땐

살짝 경계하는 표정이였는데 p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누더니 이내 반갑게 맞아주었다.

 

p는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다며

고기와 채소, 해산물들을 가져왔고

나에게 소스와 디저트들을 설명해줬다.

 

그리고 p는 태국식단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솜땀을 직접만들었는데 처음보는 광경이라

옆에서 재밌게 구경했었다.

 

p는 나에게 단일 메뉴는 추가 주문해야한다고

먹고 싶은게 있냐고 물었고

나는 카오팟과 팟타이를 먹고싶다고했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자 p는 냉장고에서

태국음료인 오이시와 밀크티도 가져왔다.

 

무카타는 처음 먹어보는데

고기를 먹으며 해산물도 먹을 수 있고

테두리쪽의 육수도 제법 맛이있었다.

 

p : 킴 이거 먹어요 맛있어요

 

나 : 그려그려

 

p : ㅎㅎㅎ그려~그려~~

 

나 : 오!!! 맛있다.

 

p : 그르치? 맛있지?

나 이거 좋아해요

 

나는 폭식을 했는데 태국음식들의

향 때문인지 밀크티의 영향인지 머리가

살짝 어지러운 느낌이였다.

 

p는 식사가 얼추 끝나자 화장실을 간다며

일어나더니 계산을 해버리고 화장실로갔다.

 

디저트도 먹고 가자며 p가 만들어 온

코코넛밀크에 젤리등이 들어있는 디저트를

맛보는 순간 속도 느끼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거 같았다.

 

빨리 모텔에가서 쉬고싶었다.

 

나 : p 빨리가자 나 머리아파

 

p : 머리아파요? 왜?

 

나 : 모르겠어.. 빨리 나가자

 

p : 잠깐만 나 이거 조금만 먹고요

 

나 : 빨리 먹어

 

p : 알겠어요 많이 아파요?

 

나 : 아니 조금

 

p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디저트는 계속 먹고있었다.

 

나 : p야 나 밖에서 바람쐬고 있을게

 

p : 킴 괜찮아? 잠깐만 같이가

 

나 : 문 앞에 있을게 천천히 나와

 

p는 같이 일어나면서도 식당사람들이 뭔

일이냐며 걱정스럽게 묻는 말에 설명을 했다.

 

나는 별일 아니라며 인사를 하고 후다닥

밖으로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조금

살 것 같았다.

 

그리고 어지러운 와중에도 습관처럼

입에 담배를 물고 p를 기다렸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질않는 p

 

기다리다 지친 나는 p에게 차에 먼저

가있는다고 카톡을 보냈고 차에 타서

창문을 열고 노래를 듣고 있었다.

 

뭔 할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p는

30분 정도가 지나서야 차로왔다.

 

p는 웃으며 킴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나는 컨디션도 안 좋은데 p가 늦어서

조금 짜증이 나있어서 시큰둥했다.

 

 

그렇게 모텔로 향했고 도착하자마자

나는 옷을 벗고 가운만 걸친채 침대에 누웠다.

 

p는 나의 눈치를 보며서 괜찮냐고 몇 번

더 물어봤는데 조금 귀찮았다.

 

괜찮다고 몇 번 대답하자 p는 피식웃으며

나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는데 나는 도저히

그럴 기분이 아니라 p의 손을 뿌리쳤다.

 

p도 살짝 삐진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했고

나는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두어시간 자고 일어나니 옆에 있던 p가

살짝 놀라며 폰을 껐고 이내 웃으며

킴 이제 괜찮냐고 물었다.

 

(사실 p는 나와 같이 있을 때도 가끔

다른 남자들과 연락을 했었다.

내가 p의 폰을 보거나 묻지 않아서 그랬다.)

 

이제 괜찮다는 나의 말에 p는

또 나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본인의 욕정을 풀려는 건지

나의 욕정을 풀어주려는 건지

너무 거침없는 p에게 결국 항복했고

그렇게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태국여자친구 p

샤워를 하고나니 또 다시 배가 고파졌고

우리는 지난번에 갔었던 일식집을 갔다.

 

이번엔 초밥과 회를 주문했고

나는 언제 아팠냐는 듯 우걱우걱 먹었다.

 

p : 킴 천천히 먹어요 또 아파

 

나 : 이제 안 아파 걱정마

 

p : 아니 또 아파

 

나 : 괜찮아 ㅋㅋㅋ

 

p : 킴은 바보야 ㅎㅎ

 

그렇게 폭풍식사를 끝내고 모텔로

돌아왔는데 다음날 나는 다시 집으로

떠나야해서 그런지 p는 밤새도록

나를 괴롭혔고 밤새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것이 태국여자의 체력인가 싶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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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o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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